투자 관련 책들은 보통 3년만 지나도 읽지 못하 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경제 상황이 너무나 빠르게 변 해서 책의 내용이 더 이상 현실과 맞지 않기 때문이 다. 그런데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책이 있다. 바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 빠』다. 그가 말하는 부자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자가 되는 단 1가지 법칙 로버트 기요사키는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 단 1가지 법칙만 알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 들이 이 법칙을 흘려듣기 때문에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법칙은 바로 ‘자산과 부채의 차 이를 알고 자산을 사라’는 것이다. 자산과 부채를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산 은 돈이고, 부채는 빚 아닌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 전적 의미로 보았을 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하는 자산과 부채는 조금 다르다. 그가 말하는 자산과 부채는 다음과 같다. 자산 : 우리의 지갑에 돈을 넣어주는 것 부채 : 우리의 지갑에서 돈을 빼내는 것 굉장히 단순해 보이는 이 정의는 시간이 흐를수 록 점점 더 큰 부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부자들은 시 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자산을 취득하는 반면, 가 난한 이들은 사실은 부채를 사는 것인데도 그것을 자 산이라고 생각한다. 소유를 자산으로 착각해 부채를 사는, 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은 왜 자산과 부채를 혼동하는 걸 까? 예를 들어, 중형 자동차 한 대를 구입했다고 해보 자. 내 재산 목록에 자동차가 한 대 추가되었으니 자 산이 증가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더 많은 자산을 가지게 된 걸까? 로버트 기요사키의 정의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자동차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동차 가 생겼기 때문에 자산이 증가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자동차가 진짜 자산인지 부채인지를 알려 면, 내 지갑에 돈을 가져오는지, 아니면 빼가는지를 따 져봐야 한다. 자동차가 생겼으니 각종 세금을 내야 하 고, 차량 유지비용도 발생한다. 이처럼 자동차로 인해 지갑에서 나가는 돈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자동차는 자산이 아닌 부채가 된다.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알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권복 ● 칼럼니스트 · 성장읽기 대표 74 부자되는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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