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법무사 5월호

운동이 부족하다면, 하루 30분 산책하기 김예림 ● 몸쓰는삶연구소장 · 운동심리학자 2020년 미국 국립 암연구소, 국립노화연구소 등 의 연구진을 포함하는 공동연구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40대 이상의 성인 4,840명을 대상으로 12년간 걸음수 에 따른 건강 상태, 사망률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8,000보 이상 걷는 사람은 4,000보 걷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부터 사망률 이 51% 이상 낮았고, 하루 12,000보 이상을 걷는 사람 은 4,000보 이상 걷는 사람에 비해 65% 이상 사망률 이 낮았다. 대략 하루 30분 정도 보통 속도로 걷는 산 책 습관으로 매일 3,000보 걷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 한다. 가볍게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지켜내 는 저강도 운동, 산책이야말로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 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닐까. 산책의 효과를 높이는 바른 자세는? 어떤 운동이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바른 자세 로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걷기에도 바른 자세가 있고, 바른 자세로 산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상체 : 선 자세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면, 어깨가 자연 스럽게 펴진다. 그 상태에서 심호흡을 하며 흉곽을 넓히고 등과 허리를 꼿꼿하게 편다. 팔의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한다. 스마트폰을 들고 보면서 걷게 되 면 어깨가 말리고 시선이 아래로 떨어져 목의 피로 도를 높이므로 양팔은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흔들며 걷는다. 흔히 운동은 “심장이 빠르게 뛰고, 근력이든 유산소든 땀이 흠뻑 나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런 기준은 운동 습관을 가지는 데 큰 진입장벽이 된다. 운동을 싫어하거나 익숙지 않은 사람, 그리고 업무 스트레스가 큰 사람들에게 산책은 매우 좋은 활동이다. 산책은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신체를 회복시키며,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76 소확행 건강관리 바쁜 현대인을 위한 짬짬이 건강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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