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법무사 7월호

2023. 07 vol.673 여가생활이다. 또, 도서관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파악하여 이용 한다면,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더 편하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필자가 이용하는 지역도서관에서는 신간을 신청해 승 인되면 동네 책방에서 일단 구매한다. 그리고 3주 안에 책 을 다 읽고 서점에 반납하면 책 구입비를 돌려받고, 책은 도서관에서 소장용으로 다시 구입해 간다. 일단 독자 입장 에서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기존의 희망도서 신청보다 도 부담 없이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사는 지역의 도서관에 관심을 갖고 잘 이용하는 것도 슬기로운 독서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니체의 분신이었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산이 높아질수록 나와 함께 산을 오를 자는 그만 큼 적어진다. 나는 더욱 신성해지는 산들로 하나의 산맥 을만들어낸다.” 살다 보면 같은 산을 함께 오르려는 사람이 주위에서 점점 적어짐을 발견하게 된다. 각자의 인생이란 것이 있기 에 자연스러운 순리이기도 하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상관없이 책은 내 삶의 산맥을 만들어낼 힘을 키워준다. 여러분도 저마다 책을 통해 자신 의 산맥을 만들어가기를 권하는 마음이다. 으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의미와 가치가 살아있는 책들이 다. 혹여 너무 어려운 책이라면 해설서 의 도움을 받아 가며 읽더라도 고전을 많이 읽는 것이 인생에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고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유튜브나 팟캐 스트 등을 통해 고전을 요약해 해설해 놓은 콘텐츠들도 많은데, 고전을 읽기 전에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것만 접하고는 고전을 이해했 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직접 원전의 문장들을 읽었을 때만 맛 보는 고전의 매력이 있다. 세 번째로는 국내 작가들의 문학 작품도 많이 권하고 싶다. 고전은 시대 를 관통하는 보편적 삶의 얘기라고 한 다면, 국내 작가들의 저작들은 우리들 의 이야기인 경우가 많아 공감의 폭이 넓은 편이다. 요즘은 어떤 국내 작가들의 책이 좋고, 어떤 책들이 나왔는지에 관심을 갖는 것도 슬기로운 독서 생활의 일부 이다. 동네도서관활용하는 슬기로운독서생활 독서 얘기를 하면서 도서관 얘기 를 빼놓을 수는 없는 시대다. 요즘은 각 지역 곳곳에 있는 도서관들이 무척 좋 아졌다. 도서관을 그저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곳으로만 생각할 일이 아니 다. 열람실의 환경도 많이 쾌적해졌으니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는 것도 훌륭한 ┃ 법으로본세상 그럼에도 행복하고 싶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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