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유품에서발견된차용증 내가 만난 법무사 (가명) 박가영 / 서울영등포구거주 이재아 법무사 (서울서부회) 가족과 떨어져 대전에서 개인 사업을 하던 남편이 스 스로 생을 마감하여 황망히 떠나보낸 후, 유품을 정리하 는과정에서남편의수첩안에있는차용증한장을발견 했습니다. 채무자의이름을보니남편의휴대폰에서자주보았던 낯익은이름이라친구에게돈을빌려주었나했는데, 알고 보니남성이아닌여성이었습니다. 그때에야정신이들어남편의핸드폰을샅샅이살펴보 았는데, 그 여자에게 돈을 빌려준 후 돌려받지 못해 상당 히힘들어했다는것을알수있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배신감이 들었지만, 차용증에 적힌 5천만 원은무척큰돈이었기때문에꼭받아내겠다고결심했습 니다. 친구나 아들들에게 털어놓고 상의할 수는 없어 법률 사무소를 찾아가기로 하고, 여성 법무사의 이름이 있는 사무소간판이보여무작정들어가상담을받았습니다. 그곳은이재아법무사님사무소였는데, 법무사님과마 주 앉아 그간의 일들을 털어놓자니 참았던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습니다. 한편으로창피하기도했지만, 같은또래여성으로서제 심정을잘알아주신덕분에마음이편해져스스럼없이제 생각을 말하며, 이 법무사님과 함께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무자본인의필적과지문이있는차용증이라는증거 가 있었기 때문에 간단히 끝날 소송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이계속기일을변경하고변호사를선임해말도안 되는 주장을 하고, 화해권고결정이 났음에도 이의신청을 하는등계속시간을끌어 1년이상이나지속되었습니다. 지루한과정에서도이법무사님은제남편의절친과인 터뷰를 하고, 증인 신청을 하는 등 최선의 조력을 해주어 저는결국승소판결을받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상대방의 변호사는 사임했지만, 이 법무 사님은끝까지저와함께해주셔서감사했습니다. 소송 과정에서 상대방이 남편과 사랑하는 사이여서 “거저준돈”이라는주장을하는등정신적으로저를힘들 게 했지만, 그럴 때마다 법무사님이 옆에서 흥분된 제 마 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시며,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 도록많이도와주셨습니다. 사실 상대방이 변호사를 선임했을 때 나도 법무사가 아니라변호사를선임해야하나흔들리기도했지만, 끝까 지 이 법무사님을 믿고 진행한 것이 잘한 일이라고 확신 합니다. 승소판결이후상대방의재산이없어아직압류등후 속절차를진행하고있지는못하지만, 법무사님을신뢰하 기에후속절차에대한걱정도내려놓기로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이재아법무사님! 97 2023. 07 vol.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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