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고민 중이라면 선배로서 꼭 결혼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김지안 법무사는 수험생 시절, 터널을 걷는 것처 럼 공부에 막막할 때가 많았지만, 그런 시절을 극복하 고, 황 법무사의 말처럼 아주 적은 확률을 뚫고 부부 법무사로 살아가는 지금이 무척 행복한 것 같았다. 황배익 법무사 역시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법 무사 시험에 합격해 법무사가 되었고, 같은 법무사 아 내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성실히 살아 가는 현재의 삶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시너지가 되어 요즘처럼 어려 운 경제 상황에도 큰 어려움 없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거래처도 꾸준히 늘고 있단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성장하기 위한 꿈 을 꾼다. 김 법무사는 더욱 효율적인 업무시스템 구축 을 위해, 황 법무사는 법무사로서 나름의 정통한 전문 분야를 가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실무 경험 도 쌓아갈 계획이다. “우리 이야기가 실린 『법무사』 지를 잘 간직했다 가 나중에 아이가 크면 ‘엄마, 아빠가 이렇게 살았단 다’ 하고 보여주고 싶어요.”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는 없을 것 같은, 두 사람 의 가정과 일터에 행운과 축복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한 다. 찾아 처리한 적이 있습니다. 남편이 같은 법무사여서 너무 든든했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법무사인데, 어떡합니까! 지금 이 순간, 어느 곳에선가 새로운 법무사 커플 이 부부 법무사의 탄생을 예고하며, 사랑을 속삭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두 법무사는 선배 부부 법무사로서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김지안 “여러분도 이 길을 택하셨군요. ‘세무사랑 결혼해야 딱이지, 왜 똑같은 법무사끼리 하려 하냐’, 이 런 얘기 많이 들으셨겠네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법무사인데 어떻게 합니까? 법무사 부부는 아주 약간 은 특이하지만, 좋은 점이 훨씬 많으니 걱정은 내려놓 으셔도 되겠습니다.” 황배익 “저는 법무사끼리 결혼하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서로 같은 직업이다 보니 힘든 점을 이해해주고, 수험생 시절의 어려움이나 법무사로서의 경험을 함께 대화하고 나눌 수 있으니 공감대도 높고, 가치관도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법무사 부부는 적은 인원 속에서 마음도 맞고 취 향도 맞고 나이대까지 비슷해야 하니 정말 운이 좋아 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혹시라도 그런 행운을 가지고 ┃ 법무사 시시각각 법무사가 사는 법 49 2023. 08 vol.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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