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GPT(Hustle GPT)’라고 부르게 되었 다. 현재 유럽의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트 렌드다. 2 동화책 발간 등 창작물의 손쉬운 구현 – ‘재능’ 간 격차 심화될 것 아마존의 발표에 따르면, 챗GPT 출시 3개월 만에 전자책 서비스 ‘킨들(Kindle)’ 생태계에 커다란 이변이 생겼다고 한다. 챗 GPT가 집필한 도서가 최소 200권 이상 등 록되었다는 것이다. 이 발표로부터 반년이 지난 지금, 아마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AI 집필 도서 들이 등록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매우 수준 낮은 글들이 대량으로 출간되어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는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고, 시간문제였 을 뿐이다. 그렇다면 현재는 훨씬 많은 사람 들이 AI의 도움을 받아 작가의 꿈을 이루고 있지 않을까? 필자는 지난 4월경 출간한 도서, 『챗 GPT : GPT 노마드의 탄생』을 통해 블로그 운영 자동화, 유튜브 영상 자동생성, 동화책 자동 출간, 투자 시뮬레이터 자동화 등 챗 GPT를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는 여러 방법 을 소개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등 장했다. 대표적으로 13세 소년 고은혁군이 동화책을 집필, 리디북스를 통해 출간한 사 례다. 통상적으로 동화 집필에는 최소한 세 사람이 필요하다. 글 쓰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이를 교정하고 편집하는 사람이다. 프 로젝트 하나를 수행하는 데 최소한 세 명분 의 인건비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물론 책이 판매로 이어지려면 훨씬 더 많은 이들의 수 고가 필요하다. 이하에서는 촘스키의 주장에 대한 반례를 소개하려 한다. 각각의 사례들은 챗GPT를 활용해 역량 이상의 성취 를 달성한 유의미한 사례이므로, 각자가 자신들의 상황에 대입해 가며 살펴보시기를 권한다. 1 ‘허슬 GPT’의 유행 - AI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돈 번다 AI가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많은 사람 들이 AI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트위터 이용자였던 ‘잭슨 폴(Jackson Fall)’은 그와 정반대의 노선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모두가 “어떻게 하면 AI보다 뛰어난 역량을 가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동안, 잭슨은 이렇게 생각했다. ‘어차피 AI가 나보다 뛰어나다면, AI가 시키는 대로 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나치게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었다. 잭슨은 GPT-4 에게 이렇게 요청한다. “나에게는 100달러의 시드머니가 있습니다. 이 돈으로 사업을 일으켜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당신의 현실 세계의 수족이 되어, 시키는 일을 모두 수행하고 결과 를 당신에게 보고하겠습니다. 단, 불법적인 일이나 육체노동 은 하지 않겠습니다.” 잭슨은 이후 챗GPT가 시키는 대로 일을 했다. ‘그린 가젯 구루’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광고를 냈고, 인재 채 용도 했다. 그리고 매일 밤, 트위터에 일기처럼 업무 내용과 보유 현금을 기재해 큰 이슈가 되었다. 과연 인공지능에게 인생을 맡긴 사나이의 사업은 성 공했을까? 그 결과가 무척이나 놀랍다. 챗GPT가 시키는 대로 사업을 한 지 불과 5일 만에 잭슨이 보유한 현금은 7,300% 증가했다. 이후 무궁무진한 사업적 가능성을 발견 한 잭슨은 정식으로 벤처기업을 설립했고, 동료들을 모아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인간이 AI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인지 역량을 초월 한 성과를 달성한 유의미한 사례다. 잭슨의 사례는 큰 이슈 가 되어, 챗GPT가 시키는 대로 사업을 하는 캠페인을 일러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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