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 소통과 화합에 좋은 매개가 되므로, 협회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동호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개인 적인 바람도 전했다. “제가 유명한 배우도 아닌데, 벌써 예명이 있습니 다. ‘춘배’라고요. 제가 지은 건 아니고, 송파구 27개 동 대표들의 모임인 ‘주민자치연합회’ 회원들이 응원 차 원에서 지어줬어요. ‘춘배’라는 이름, 참 친근하지 않아 요?” ‘춘배’라는 이름이 무슨 뜻인지 김 법무사도 자 세히는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다가가기 편한 배우가 되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단다. 그러고 보니 법무사와 춘배는 참 닮았다. 누구에 게나 친근하고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 또는 그런 사람 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위해 다양한 지역활동에 참여하며 많은 사람들과 교류 했고, 그런 만큼 사건도 많아서 늘 정신없이 바쁘게 살 아왔다. 지금도 가락1동 자치회장으로 여러 활동에 참여 하고 있지만, 사실 그는 “조금씩 쉬어가며 일하고 싶 다”고 했다. 그래서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서초동 을 벗어나 가락동으로 이사를 했고, 마침 극단 단원 모 집 공고도 보게 된 것이다. 삶의 전환이 필요했던 그에 게 극단 활동이 좋은 계기가 된 셈이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가족과 지역에 봉사하며, 거기서 오는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그는 요즘 우리 업계가 많이 어렵지만, 이 어려움 도 지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어려울수록 분열 보다는 단결하고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화예술 ▲ ‘구립송파극단’ 창단식 기념사진 ▲ 단원들과 함께(맨 왼쪽이 김승호 법무사) ▲ 연극연습 장면 ┃ 법무사 시시각각 법무사가 사는 법 47 2023. 10 vol.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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