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법무사 10월호

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을 대체할 수 있 는 국산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고 있다. 장기간의 서비스로 안정성과 시장성이 증명된 폴라리스 오피스 제품에, ‘하이퍼클 로바X’를 탑재하면 코파일럿에 버금가는 반 자동화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기대를 안고 주가가 급 등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9월 초 현재, 폴라리스 오피스의 AI기 반 서비스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혁신 적인 업무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우리의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을지 기대되는 한 편, 우려도 상존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 파일럿’의 데모 버전을 이미 상반기에 완성 했고, 여러 협력업체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출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다. 할루시네이션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보니 소비자들의 차 가운 반응이 존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폴라리스 오피스 측은 적절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하이퍼 클로바X’의 할루시네이션을 통제하는 데에 성공한 것일까, 아니면 우선 자유도가 낮더 라도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밖에 없는 알 짜배기 기능들을 먼저 공개하고, 네이버가 더욱 개선된 모델을 공개하기를 기다리며 후 속 기능 공개 시점을 조절하려 할 것인가. 어느 쪽이든 부디 세상을 놀라게 할 최 초의 AI기반 오피스 제품군이 우리나라 회 사의 작품이 되기를 응원한다. ● 나만의 인공지능 작업실, ‘CLOVA Studio’ ‘클로바 스튜디오’는 “나만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사를 위한 제품군이 퍼런스에서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에 제작된 ‘하이퍼클로바’ 모델의 개선된 모델로서, 챗GPT의 초기 모 델인 GPT-3.5보다 훨씬 많은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로 알려져 있다. 챗GPT보다 훨씬 방대한 규모의 한국어를 학습한 인공지능이라는 소식에 많은 기대를 받았고, 네이 버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OpenAI의 GPT 모델은 채팅뿐 아니라 그림을 이해하 거나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작업과 데이터를 이해하는 모델을 ‘멀 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이라 부른다. 하이퍼클로바X 역시 멀티모달 모델로서, 멀티모달 모 델답게 여러 종류의 서비스에 탑재하는 것이 무척이나 용 이하다고 한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의 공개와 함께 이 인공지능이 탑재된 여러 유용한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03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탑재 유틸리티 서비스들 ● 기업형 플랫폼 ‘Connect X’ ‘커넥트 엑스’는 기업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인공지능 기반 생산성 플랫폼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서작성을 자동화할 수 있고, 디자인 작업이나 코딩 작업까지 맡길 수 있다. 심지어 스케줄 관리와 도표나 보고서 형태의 문서 작 성도 가능하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던 ‘Office 코파일럿’1 역시 핵심 가치로 정보의 자동 분석이나 도표 작성, 디자인 작업, 스케줄 관리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 다고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커넥트 엑스’와 경쟁할 수 있 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버가 직접적으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제 작하고 서비스하지는 않지만, ‘코파일럿’에 대응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정성스레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되 었다. 지난 6월 12일, 갑작스레 폴라리스 오피스의 주가가 18%가량 폭등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네이버와 초대규모 의 AI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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