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법무사는 100세 인생 최고의 직업 “사무장이나 사무원에게 의존하거나 탈·불법적인 영업만 하지 않는다면, 법무사처럼 보람 있고 재미있는 직업은 없을 겁니다. 경찰 현직에 있든 현직을 나왔든 늘 법률 공부를 중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퇴직 후에는 전심전력으로 시험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는 요즘 경찰 동료들이 법무사에 대한 문의를 자주 하고 있다며, 교재나 공부 방법을 알려줘도 얼마 후 힘들어 포기했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 다고 했다. 목표를 정했다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는 것이다. 1인 사무실에, 아무도 도와줄 이 없어 야근이 일 상화된 삶이지만, 자기 주도적인 법무사의 삶에 푹 빠 져 있는 박 법무사는, 마지막까지 법무사 찬양을 잊지 않았다. “제가 다시 태어나 경찰이냐, 법무사냐의 선택 기 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주저 없이 법무사를 선택하겠 습니다. 법무사는 100세 인생 최고의 직업입니다.” 이에 태반이고,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 는데, 그가 지금까지 가장 보람있게 느낀 민사 사건은 무엇일까. “배우자에게 지속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오 던 의뢰인이 경제적으로 이혼소송을 하기 힘든 상황이 었는데, 적은 비용으로 원만히 해결해 드렸던 일이 가 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분의 인생에 나름대로 큰 도움 을 주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니 중요한 질문을 빠 뜨렸다. 경찰의 업무 경험이 지금 법무사 활동에 얼마 나 도움이 되느냐다. 경찰 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는 그는 이렇게 말했다. “수사부서에서의 경험은 고소장 작성 등 형사사 건 서류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되고, 기획부서에서의 경 험은 문서를 꾸미는 데 도움이 되고, 경찰공무원으로 서 경찰 내부의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다 보니 의뢰인 에게 사건 절차를 안내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면 과연 큰 도움이 되는 것일까. 그 는 사실 경찰에 있을 때는 법무사와 접점이 거의 없었 다고 했다. 업무적으로 법무사를 만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의뢰인들은 그가 경찰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엄청난 노하우나 실력을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 법무사 시시각각 법무사가 사는 법 47 2023. 11 vol.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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