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법무사 12월호

에서 슈퍼컴퓨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MS는 애초에 OpenAI와 긴밀한 관계였으므로 GPT-4가 공식 출시되기도 전에 사용권을 받아와 빙(Bing) 에 탑재하는 등, 다른 기업들보다 훨씬 앞서 다양한 GPT-4 기반 서비스들을 기획할 수 있었다. 특히 MS가 지난 3월 중순에 공개한, 생성형 AI 서비 스 ‘코파일럿(Copilot)’은 그야말로 전 세계 사무직 종사자 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MS의 ‘Microsoft 365 Copilot’ 소개 영상1을 보면, MS의 업무용 소프트웨어(SW)인 오피스 제품군(워드, 엑 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에 코파일럿을 탑재하여 채팅으로 몇 마디만 치면 GPT 기반 인공지능이 워드 문서 를 대신 작성해 주고, PPT 디자인도 대신 해 주며, 심지어 는 엑셀 파일을 읽어와 데이터 분석과 재무회계 작업까지 도 대신 해 주는 충격적인 기능이 업데이트된다고 소개하 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1분기는 모두가 희망을 노래하던, 잔치판의 시작을 알리는 풍악 마당이나 다름없었다. “우리 회사의 서비스는 하반기에 출시됩니다!”라든가, “이미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는 소식도 간 간이 전해졌다. 르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구글은 “독자 기술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적인 서 비스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동안 마이크로 소프트(MS)는 그저 웃고 있었다. MS는 OpenAI의 초기부터 큰 금액을 투자하여 상당한 지분을 취득했고, 챗GPT 성공 이후 천문학적인 금액의 투자를 재집 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OpenAI는 MS의 애저(Azure) 플랫폼 올해 3분기경, 코파일의 월 이용료가 30달러 선이라는 뉴스 기사가 공개되며 애를 태우더니 드디어 지난 11월, 코파일럿의 출시가 발표되었다. 다만, 아직까지 개인 회원이 구매하기는 어렵고, 기업 회원에게만 판매되고 있다. 구매 조건도 까다로워, 작은 사무실에서는 체험해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한 번에 최소 300명 이상의 계정을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 때문이다. 1) https://www.youtube.com/watch?v=S7xTBa93TX8 73 ┃ 현장활용 실무지식 유비무환, 인공지능 이야기 2023. 12 vol.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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