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 을, 이렇다 할 대단한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출시를 예고하며, Office 자동화 인공지능 서비스로 동영상 소개 광고까지 내걸었던 코파일럿은 출시일조차 잡히지 않았고, 다른 기업들의 서비스 역시 슬금슬금 출시 일정이 늦춰지 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소문만 무성한 잔치 에, 먹을 것은 없는 상황이 쭉 이어져 왔던 것이다. 03 드디어 공개된 MS 코파일럿, 왜 출시가 늦어진 것일까? 우리나라에서 MS Office 제품군을 사 용하지 않는 기관이나 기업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전국의 직장인들이 손꼽아 발매를 02 2023 챗GPT 열풍,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더라 그러나 왼쪽 사 진을 보자. 올해 초 SNS에서 유행하던 사진이다. 2023년은 아직 한참 남았고, 챗GPT 열풍은 올 한 해 일 어날 뜨거운 사건들 중 빙산의 일각일 뿐 이라는 은유를 담고 있다. 당시는 많은 이들이 2023년 한 해 동안 눈부신 기술 의 발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심지어 올 한 해 동안 일어날 기술 발전의 총량이 종래 1세기 동안의 발전보다도 눈부실 것이라 주장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연말이 된 지금, 위 사진을 다시 보니 어떠한가. ▶ MS에서 공개한, ‘코파일럿’ 탑재 오피스제품군의 기능 이메일 답장 자동화 (Outlook) 데이터, 장부 분석 자동화 (Excel) PPT 제작 자동화 (PowerPoint) 문서 자동 생성 (Word)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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