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소리(音)의 미학(美學) 초등학교 시절, 과학시간에 소리의 원리에 대해 배울 때, 소리는 물체가 진동(振動)할 때 발생한다고 들었다. 쉽게 말 해 물체가 떨리면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귀에는 모든 소리가 다 들리는 것은 아니 고, 소리에는 ‘주파(周波)’라는 물리적 법칙이 있어 우리 귀에 들리는 소리가 있고,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있다. 한편, 소리에는 아름다운 소리와 듣기 싫은 소리가 있다. 아름다운 소리를 예술로 승화(昇華)시킨 것이 음악(音樂)이 다. 음악에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각종 도구인 ‘악기(樂器)’ 가 있다. 악기에는 현악기(絃樂器), 관악기(管樂器), 타악기(打樂 器), 건반악기(鍵盤樂器) 등이 있는데, 현악기 중 대표적인 악 기가 바로 바이올린이다. 수많은 악기 중에서도 오케스트라(orchestra)를 구성하 고 있는 악기를 중심으로 악기들이 내는 아름다운 소리의 원 리를 살펴본다. 아름다운 소리의 원리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된다. 현악 기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하프 등이 있 고, 관악기로는 피콜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 순, 트럼펫, 트롬본, 튜바가 있으며, 타악기로는 팀파니, 큰북, 작은북, 심벌즈 등이 있다. 현악기군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가 내 는 소리는 공명함(共鳴函) 위에 가늘고 굵어지는 순으로 팽 팽하게 매달아 놓은 네 가닥의 현(絃)을 활줄로 문질러 마찰 을 일으키면 현이 떨려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현악기가 소리를 내는 원리는 같지만, 다만 그 현이 굵고 가늘고의 차이밖에 없다. 바이올린은 가늘고 높은 음을 내 고,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는 조금 굵은 음, 첼로는 그 보다 더 굵은 음, 그리고 콘트라베이스는 가장 저음을 내는 현악기 다. 슬기로운 문화생활 74 문화路,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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