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법무사 1월호

21년 3월 22년 1월 23년 1월 24년 1월 7.0 6.0 5.0 4.0 3.0 2.0 1.0 0.0 2.5% 6.3% 2.4% 1.3% 해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적당히가 아닌, “폭등”이라 부를 만한 수준이었다.  물가를 잡기 위한 한국은행의 조치는 오른 물가를 수치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라고 하는 통계청 자료를 보면 도움이 된다. 아 래 <도표 1>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부터 2024년 10 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 그래프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21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2022년 8월 6.3%로 정점을 찍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금은 상당히 많이 내려온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높은 산을 올랐다가 하산한 것처럼 말이다. 이것을 보면 ‘이제 물가가 많이 안정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기만 하 다. 이런 차이는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 ‘통계의 함 정’이란 용어가 있다. 숫자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데 서 오는, 착각 같은 것을 말한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계산하는 산식은 아래의 그래 프 왼쪽 상단에 있는 것처럼 ‘전년동월비’이다. 즉, 전년 동 월 오른 상승률을 기준으로 올해 같은 달에는 얼마나 올 랐는지를 보여주는 수치가 바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다. 예를 들어 2023년 8월에는 6.3%이고, 2024년 8월 은 2.0%라는 이야기는 ‘6.3% → 2.0%’로 떨어진 것이 아 니라, 6.3% 오른 상황에서 다시 2.0% 추가적으로 상승 했다는 의미이다. 뉴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정확한 표현 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보다 올해 ‘둔화’되었다고 말한다. 팩트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계속 오르고 있다는 거다. 다만, 많이 올랐느냐 혹은 적게 올랐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그러니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 히 높을 수밖에 없다[올해 8,000원까지 상승한 일반 자 장면 가격이 내년에 (물가가 안정되었다며) 다시 원래의 가격인 6,000원으로 낮아지는 일이 생길 수 있을까?]. <도표 1>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이(2021.3.~2024.10.) <자료 : 통계청> 법으로 본 세상 —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산운용 가이드 전년동월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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