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합성수지, 합성섬유,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된다. 컴퓨터, 화장품 용기, 합성섬유 의류, 플라스틱 용기 등이 모두 나프타를 재가공해 만들어진다. 그래서 석유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휘발유, 경유와 같은 연료가격뿐 아니라 모든 플라스틱의 기본 원료인 나프타 가격까지 상 승하게 됨으로써 물가를 자극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가격이 경제지표의 중요한 한 축을 맡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석유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대개 중동으로부터 두바이유를 수입해 사용하는데, 석유 거래는 우리나라 돈인 ‘원화’로는 살 수 없고 미국 돈인 ‘달러’로만 거래되 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석유가격이 오르는 것도 문제지만,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더 비싼 값을 주고 사 올 수밖에 없다. 소위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어 물가를 더 높이 끌어올리게 되는 것이다. 유가와 금리의 관계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일 단 “금리”라 함은 원화금리가 아닌 달러금리라는 것이 다. 즉 달러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달러를 주고 거래해야 하는 석유의 가격이 떨어진다 할 수 있다. 반대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석유가격은 올라간다. <다음 호 2편에 계속> 우리나라에서 석유는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달러로만 거래되는 석유가격은 오르는 것도 문제지만,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하게 되면 더 비싼 값을 주고 사 올 수밖에 없어 물가가 올라간다. 유가와 금리 관계에서 “금리”는 달러금리다. 즉, 달러금리가 상승하면 달러를 주고 거래해야 하는 석유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석유가격은 올라간다. <그림 4> 유가와 금리의 관계 달러 금리가 오르면 달러의 가치가 오른다 석유 가격은 떨어진다 21 2025. 02. February Vol.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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