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강의 전문성 위해 법무사시험 도전, 2년 만에 합격 “부동산투자, 특히 경·공매 입찰을 위해서는 법률적 인 문제를 잘 알아야만 합니다. 저는 투자자로 경험이 쌓 이면서 직접 투자를 넘어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을 상대 로 강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법률문제에 더욱 정통해 야 했죠. 그래서 법무사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어차피 법률공부를 해야 하니 수험공부를 하며 자 연스럽게 법률지식을 쌓자는 마음이었다는데, 엉덩이가 무거워야 하는 수험생활에 자신이 없었던 그는, 딱 두 달 간만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의자에 앉아 공부할 수 있다 면 시험에 도전해보고, 아니면 그만두겠다는 마음으로 실험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 고는 도전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미 투자자로서 「민사집행법」이나 「부동산등기 법」 상의 절차들을 몸으로 직접 경험하며 배웠기 때문에 관련 법률의 내용들이 입체적으로 와닿아서 시험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보다 확실한 전문성’이라는 실 제적인 필요와 확실한 목표가 그를 추동하는 시너지가 되 었을 것이다. 공부 시작 2년 만인 2021년, 1·2차 시험을 모 두 통과하는 기록을 세운 그는, 2022년 부동산 투자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법무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투 자는 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 개념을 안다면, 화폐가치는 늘 하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헷지(hedge)하기 위한 방편으로 어떤 투자든 해야 한다는 것을 알 거예요. 인플레이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자신에 게 맞는 투자대상과 수단을 선택해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저는 수많은 투자방법 중 부동산 투자, 그 중 경·공매 방식의 수단을 이용하고 있는 것뿐이죠.” 부동산 투자자이자 투자 컨설팅 전문 법무사로서 그의 투자 철학은 선명했다. 오늘의 10만 원은 내일도 10 만 원이지만, 그 가치는 같지 않다. 내 재산의 가치를 지 키기 위해서는 화폐가치 하락률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 는 투자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것. 그는 수익률을 결 정짓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부동산의 경우, 세금이 그 키 (key)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반매 매보다는 경·공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부동산을 취 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세금계 산을 잘해서 절세하는 방법이죠. 저는 세금에 대한 전문 적인 실력을 갖추기 위해 지금도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 득세 등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 부동산 투자 강의와 컨설팅에 주력 중 2025년 경제성장률과 대출규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의 이슈로 인해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분분하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를 만났으니, 올해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부동산 시장이 상승하려면 결국 돈이 돌아야 해 요. 그러려면 경제 성장, 대출 규제 완화, 금리 인하 같은 기본적인 요건들이 따라줘야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7~1.9%대로 예상하고 있고, 정부도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라서 당 분간 큰 상승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은 공급이 워낙 부족한 데다, 어제(2.13.) 부로 송파구·강남구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 제되고, 정부도 금리인하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서 입 지 좋은 곳들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그는 현재 투자자로서의 직접 투자도 여전히 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시장의 흐름에 따라 주택이나 상가 건물, 토지 등을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투자하는 편이라 고. 하지만 법무사로서 그의 주된 업무는 역시 투자 강의 와 컨설팅 업무다. 현직 법무사로서 경·공매 관련 법률지식으로 무장 법무사 시시각각 법무사가 사는 법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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