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법무사 4월호

고객을 응대할 때나 영업을 위한 미팅 등에서 초 기의 어색함을 깨고 빠르게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유머화술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한 권 사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전산 프로그램도 독학, 한 번 빠지면 끝을 보는 성격 그는 어떤 일이든 한번 빠지면 끝을 보는 성격이 다. 유머화술 같은 취미활동도 예외는 아니다. “법무사는 33년째, 유머화술은 16년째, 난타 동호 회는 ‘더울림난타’에서 10년째 활동 중입니다. 댄스 스 포츠는 8년 정도 하다가 잠깐 쉬었는데 다시 시작하려 고요.” 그는 저술활동도 꾸준히 해 올해 출간한 유머화술 서가 벌써 7번째 책이다. 그동안 집필한 책은 재건축, 신탁, 취득세 등 분야도 다양하다. “1993년 주택조합으로 내 집을 마련하던 중 조합 사고로 추가 분담금을 부담하게 됐 어요. 그 일을 계기로 재건축과 신탁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관련 서적이 거의 없어서 ‘내가 직접 연구해서 책을 내보자’고 결심 하고 열심히 공부했었죠.” 끝을 보는 성격이 어떤 것인지 실감이 났다. 이 법 무사는 사실 법무사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법무 사 업무와 관련된 여러 전산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무료로 배포해 왔기 때문이다. “1995년쯤 판례검색 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예 규·선례도 검색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래서 책을 사서 공부하고, 용산 전자상가를 오가며 클 리퍼 프로그램 언어를 독학해 여러 시도 끝에 전산 프 로그램을 만들었죠.” 그는 엑셀 VBA도 독학해 지금은 꽤 수준급에 이 르렀다고 하는데, 집단사건을 처리할 때 직접 만든 프 로그램으로 해보니 빠르고 정확해서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컴퓨터 활용 능력은 법무사 업무에서도 경쟁력이 되니까 꾸준하게 배웠습니다.” 어떤 일이든 필요하다 싶으면 바로 시작하는 결단 력과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인내심과 승부욕 을 가진 그는, 지금도 여전히 호기심과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고 말한 다.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가 참 많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성공할 때까지 도전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유쾌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계속 도전해 지금 은 그 목표를 이뤘어요. 젊은 친구들 이 어떤 분야든 무한도전을 통해 성 공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30대의 나이에도 무언가 를 시작하기엔 늦은 것이 아 닐까 고민하고 주저하던 필 자에게, 60대임에도 열정으 로 반짝이는 그의 눈은, 새로 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도 되겠다는 강 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51 2025. 04. April Vol.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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