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법무사 12월호

 ‘휴매노믹스’란? 필자는 2019년 출간한 『돈 걱정 없이 잘 살고 싶다 면』이란 책에서 ‘휴매노믹스(HU+MA+NOMICS)’라는 신조어를 등장시켰다. 이를 풀이하면 ‘경제(Economics) 를 기초로, 제대로 된 삶의 경영(Management)을 추구 하는 개인 인문학(Humanities)’이라 할 수 있다. <그림 1> 휴매노믹스 개요도 인문 경영 경제 <그림 1>은 인간의 몸을 셋으로 구분하여 각각 인 문, 경영 그리고 경제와 매칭시킨 ‘휴매노믹스의 개요도’ 라 할 수 있다. 다리는 인체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으 로서 ‘경제’에 해당한다. 직립(直立)뿐 아니라 이동을 위 해서라도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흔들리면 삶도 따라 요동칠 수밖에 없기에, 튼튼한 두 다리는 우리 삶에 있어 중요한 기초가 된다 하겠다. 두 번째로 ‘경영’은 우리의 몸이라 할 수 있다. 몸에 는 모든 내장기관들이 위치해 있는데, 어느 것 하나 빼놓 을 수 없을 만큼 육체의 모든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파트라 하겠다. 또한 몸에는 팔과 손이 위치해 있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각종 기술의 습득은 물론 자신의 재능을 펼쳐나갈 수 있다. 스스로가 바라는 삶을 만들어가느냐 여부가 바 로 이 경영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머리와 심장은 ‘인문’을 의미한다. 경제 적으로 건실하고, 경영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 며 살지라도, 인문이 의미하는 행복의 본질을 제대로 모 르고 산다면 이는 허우대는 멀쩡할지라도 속은 곪을 대 로 곪은 상태라 할 것이다. 인문은 소금, 설탕과 같은 조미료의 역할도 하지만, 재료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맛을 뜻하기도 한다. 인 문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인문적인 삶을 누리지 못한다 면 우리는 세상의 산해진미를 그저 때가 되어 끼니를 때 우는 식으로 대하는 것과 같다. 그만큼 인문은 경제와 경영보다 한 단계 위에 서 있 는 개념이라 봐야 한다. 하지만 인문 또한 경제와 경영이 함께 적절한 비율로 균형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삶이라 말하기 어렵다.  평범한 사람이 잘 살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은 심각한 경기침체가 이어지 고 있다. 지금이 바닥이고 내년부터는 조금씩 나아질 것 코로나 이후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많은 이들이 돈, 성공, 교양 중 무엇을 어떻게 추구해야 ‘잘 산다’고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경제·경영·인문을 인체에 비유한 ‘휴매노믹스’ 개념을 통해 평범한 사람이 설정할 삶의 기준(최경자·최경성·최인복)을 소개하고, 새뮤얼슨의 행복공식 재해석과 일상의 ‘첫 경험’이 노년의 시간을 느리게 하고 행복을 극대화하는 이유를 짚어본다. 결국 돈과 성공은 최소 기준을, 행복은 최대 기준을 세우는 삶의 방향을 제안한다. <편집자 주> 23 2025. 12. December Vol.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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