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예상했지만 현실은 갈수록 지하로, 더 깊은 지하로 계 속 하강하는 듯싶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만 할까? 나아가 어떻게 하면 보다 잘 살 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든 돈만 잘 벌면 저절로 행복해질 까? 사실 과거에는 경제(돈), 경영(성공), 인문(교양)의 이 세 분야에서 하나만 뛰어나도 잘 살 수 있었다. 물론 지 금도 그렇긴 하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 람들이 어느 하나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긴 어렵다는 것이다. 즉 많은 돈을 벌기도,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 기도 그리고 수준 높은 교양을 지닌 인문학자로 자리 잡 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어떻게 해야 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는 필자의 고민이자 화두 이기도 했는데, 스스로 내린 결론은 이렇다. ‘휴매노믹스’ 를 통한 세 분야의 균형 찾기, 즉 경제적으로 필요한 만 큼의 돈을 벌고(최경자), 경영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최경성), 인문적으로 소박한 행복을 최대한 추구하 며(최인복) 살자는 것이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최경자와 최경성의 조건은 ‘최소한’이지만, 최인복의 경우는 ‘최대한’이라는 거다. 경 제와 경영은 내가 정한 최소한의 기준점을 향해 걸으면 된다. 즉, 경제적으로는 돈 걱정 없는 인생(=경제적 자유) 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경영적으로는 일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최소한의 성공을 향해 묵묵히 가면 된다. 다만 인문적 관점은 다르다. 최소한이 아닌, 최대한을 목표로 해야 한다. 즉 내가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행복을 기준 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삶이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뮤얼슨 교수의 행복공식 197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폴 새뮤얼 슨(Paul Samuelson)’ 교수는 아래와 같은 행복공식을 발표했다. 행복 = 소유 (혹은 소비) ÷ 욕망 (혹은 욕심) 공식에 의하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분자인 소유 (혹은 소비)를 늘리거나 그게 어렵다면 분모인 욕망(혹은 욕심)을 줄이면 된다. 처음 이 공식을 보며 ‘역시 노벨상 수상자라 다르구나’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게 과연 맞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평범한 사람은 마음껏 소유하고 소비할 만큼의 경제적 여유가 없다.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욕망을 줄여야 한다는 건데, 과연 그렇게 하면 행복해질까? 이건 그저 현실과의 타협에 그치는 것 아닐까? 그래서 새 교수님(!)에게는 죄 송하지만 필자 마음대로 공식을 바꿔 보았다. 이른바 ‘차 칸양의 행복공식 응용’이다. 행복 = 욕망 ÷ 소유 (또는 소비) 공식은 간단하다. 그냥 순서를 바꾼 것뿐이다. 즉 욕 <표 1> 휴매노믹스의 추구점 분야 추구점 약어 풀이 핵심 포인트 경제 최경자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은? 경영 최경성 최소한의 경영적 성공 성공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은? 인문 최인복 최대한의 인문적 행복 최대한의 인문적 행복을 위한 기준은? 법으로 본 세상 —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산운용 가이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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