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법무사 12월호

시겠다면 제가 먼저 호적에서 나가 드리겠습니다. 장남이 지만 임의분가가 가능하니까요. 해설자 그런데 말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주장이 맞을 까요? 2008년 1월 1일부터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 률」이 시행되어 호적법이 폐지되었으므로 호적이 존재하 지 않고, 따라서 임의분가도 안 됩니다. 다만, 가족관계 등록부에서 자녀의 기재를 변동시킬 수 있는 방법이 존 재합니다. 그러한 경우 그들의 각 가족관계등록부에서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찾아볼 수 없겠지요. #2. 주리혜 아아악! 노미호, 노미호, 왜 오빠는 노미호인 거 예요? 오빠가 아버지를 부인하고 오빠 성을 거절해요. 오빠 의 어느 부분도 아닌 그 성을 버리고 내 전부를 가지세요. (노미호와 주리혜가 서로를 붙잡고 오열한다.) 엄 마 미호야, 너도 같은 마음이니? 노미호 저도 같습니다. 주리혜와 함께할 수 없다면 저 승길을 같이 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오늘 밤 같이 자면서 틀어놓으려고 대형 선풍기도 준 비해 두었어요. 엄 마 그러면 난 못산다. 제발 그것만은 하지 말아다오. (노바구를 바라보며) 당신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내 아 들의 행복을 위하여 이 자리에서 밝혀야만 하겠어요. (다들 엄마 얼굴을 쳐다본다.) 엄 마 미호야, 너는 노미호가 아니라 사실 서미호다. 노바구 그게 무슨 말이오? 엄 마 미호는 서일록의 아들이어요. 당신이 내가 서일 록과 사귄다는 것을 알고 나를 뺏기 위하여 나 몰래 서 일록을 새우잡이 배에 넘겼을 때, 나는 이미 그의 아이를 갖고 있었어요. 서일록이 행방불명 된 후 당신이 적극적 으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임신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지 만 이제 미호에게 제 자리를 찾아 주어야겠어요. 73 2025. 12. December Vol.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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