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하고, 이상무의 만화 「노미호와 주리혜」의 등장인물 이름을 따왔습니다. 노미호→로미오 주리혜→줄리엣 샤일록→서일록 문태군→몬태규 가불리→캐퓰렛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베로나가 유명한 와인 산지라 서 포도밭과 양조장 사업을 설정했습니다. • #2의 주리혜의 첫 대사는 원 대사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 입니다. • #3은 아시다시피 홍길동전의 패러디입니다. • #4에서 노사포는 고대 그리스의 여성 시인 사포에서 이름 을 따왔습니다. #4.번외편 (노사포와 나레즈가 손을 잡고 등장한다.) 노사포 아빠, 동호회에서 만나신 분과 재혼하신 것 축 하드려요. 노바구 축하해 줘서 고맙다. 재혼이라 식도 안 올리고 네가 외국에 파견 나가 있어서 따로 연락도 안 했다. 노사포 저도 결혼할 사람 아버지께 보여 드리려고 왔어요. 나레즈 안녕하세요! 사포랑 같이 살고 있는 나레즈입니다. 노바구 사포가 전부터 같이 사는 친구 이야기를 많이 해서 궁금했는데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요. 그런데 사포야, 신랑 될 사람은 어디가고 왜 친구와 왔니? 노사포 아빠, 이 친구가 제 애인이에요. 노바구 (털썩 주저앉으며) 사포 너마저… (할 말을 잃는다.) 노사포 오늘이 그래도 상견례 자리인데 좀 성급하지만 아빠에게 꼭 부탁드릴 일이 있어요. 이번에 나온 대법원 판결 덕분에 이제 레즈를 제 건강보험의 피부양자로 등 록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인우보증서가 필요한데 아빠는 우리가 5년 동안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아시니까 작성 좀 해 주세요. 노바구 내가 그동안 많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 니구나. (벌떡 일어서면서) 너희 둘이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 도 법적으로 인정될 수 없는데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 니? 애비는 네가 손가락질 받을까 봐 싫다. 그저 네가 떳 떳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야. 노사포 저 레즈를 양자로 입양해서 법적으로 가족관계 가 될 계획도 있어요. 아빠가 그렇게 자꾸 반대하셔도 다 방법이 있다고요. (노사포와 나레즈는 노바구 앞에 무릎을 꿇는다.) 노사포 아빠, 인정해 주세요~~ 나레즈 아버님, 제가 잘 할게요.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노사포와 나레즈가 노바구의 바짓가랑이를 붙든다.) 노바구 아이고 내 팔자야~~ <참고> 75 2025. 12. December Vol.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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