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법무사 7월호

45 2026. 7. July Vol. 709 를 기회로 만들려는 논의가 이어졌는데, 그중 한 발언 이 유독 마음에 와닿았다. “AI를 쓰는 변호사가 AI를 쓰지 않는 변호사를 대 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변호사 자리에 법무사를 넣어도 그대로 성립하는 말이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메 인 행사는 전국 로스쿨생 907명(148개 팀)이 참가한 국내 최초의 AI 법률 경진대회였다. ‘예비 법률가를 위한 AI 활용법’을 주제로, 미래의 법조인들이 수임부터 사건 수행까지 AI를 어떻게 실 무에 접목할 수 있는지를 겨루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노트북을 이용해 엘 박스, 슈퍼로이어, 아이렉스 등 허가된 전문 AI 법률 리서치 도구만을 활용했는데, 노트북 화면을 응시하 며 빠르게 손을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에서 열기가 얼 마나 뜨거운지 그대로 전해졌다. 기업법무·노무·특허 등 경영 리스크 전반을 다루 는 전문 세미나도 다채롭게 마련되었다. 우리 협회에 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외국인 투자등기와 효율적인 채권집행’을 주제로 염춘필 법무사와 이천교 법무사 가 강연을 진행했다. 실무와 직결된 내용이니만큼 참 석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서면 작성과 등기 업무를 핵심으로 하는 법무사 시 장에도 AX의 파고가 직접적으로 밀려올 것임은 분명 하다. 다만 이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AI 활용 여부에 따라 업무 범위를 폭넓 게 확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단순 부동산 등기 처리를 넘어, AI 가 제안하는 세무 리스크 분석이나 상속·증 여세 절세 시나리오까지 의뢰인에게 종합적 으로 제공하는 ‘종합법률 자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 던 것은 AI 솔루션들의 놀라운 진화였다. 예 전의 단순 키워드 검색 수준을 훌쩍 넘어, 자연어로 복잡한 사실관계를 입력하면 관련 판례와 최신 법령 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소장이나 계약서 초안까지 완 성도 높게 작성해낸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영상이나 웹툰까 지 제작하는 기술도 선보이고 있었다. 차별화된 아이 디어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구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시도해보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 협회 홍보부스 운영위원으로 오후 시간에 부스를 지키면서 기업 대표,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마주하는 사람마다 반응이 비슷했다.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법무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랐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 지만, 그만큼 앞으로 법무사에 대한 홍보를 더욱 다양 한 방법으로 펼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법무사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빙산의 일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일반 대중에게 법조인으 로서의 법무사가 더 널리 알려지기를 진심으로 기대 하며,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 신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발언과 제언 법무사 시시각각 법무사를 모르는 젊은 세대, 홍보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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