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2026. 7. July Vol. 709 요즘 사람들은 직업만큼이나 취미도 중요하게 생 각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을 중시 하는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주 5일 근무제나 주 52시 간 근무제 등도 제도적으로 정착되어 있다. 필자 또한 취미로 피트니스, 수영, 기타 등 많은 것 을 배우고 있다. 취미를 즐기는 것이 일에도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면에서는 이런 생각 자 체가 일의 연속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법무사들이 있다. 마라톤을 즐 기면서 법무사를 홍보하고 업무 시너지도 얻는, 마라 톤 동호회 ‘달리는 법무사’ 소속 법무사들이다. 그중에서도 오늘의 주인공 김동명 법무사는 ‘달리 는 법무사’ 동호회 일원이면서 한국시험법무사회(이 하 ‘시험회’) 대외협력 부회장으로, 오는 10월 개최되 는 마라톤 대회에 세무사고시회 회원들과의 연합 참 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필자도 시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연합 행 사에 대한 소식을 들은 바 있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모르고 있는 상태여서 이번 김 법무사와 의 인터뷰가 흥미롭고 궁금해졌다. 김 법무사는 2023년 8월 개업해 현재 강남 선릉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제 막 3년 차에 접어든 젊은 법무사다. 지난 6월 19일, 월드컵 경기가 한창 진행 되는 시간에도 기꺼이 시간을 내준 김 법무사에게 감 사하며, 필자는 그의 사무실을 찾았다. “‘달리는 법무사’는 달리기 실력과 관계없이, 달리 고 싶은 법무사라면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동호회입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모임이지만, 같은 법무사라는 이름 아래 언제든 함께 달리며 법무사를 홍보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 고 있습니다.” ‘달리는 법무사’는 지난 5월 16일, ‘2026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여했다. 총 18명의 법무사가 대 회 전 서울교대 운동장에 모여 정기적인 훈련을 하며 체력을 다진 후 당일 대회에 함께 도전했다. “이번 대회는 기록보다는 같은 법무사로서 함께 운동하고 즐기며 건강한 추억을 만드는 데 더 큰 의 미를 두었어요. ‘달리는 법무사’는 앞으로도 달리기 를 통해 건강과 친목을 함께 다지는 모임으로 성장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달리는 법무사’가 화제가 된 것은, 마라톤 대회 참여를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법무사 홍보를 위한 장으로 영리하게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참여 법무사들은 등판에 “출생에서 상속까지 생활 법률 전문가 법무사”라는 문구가 새겨진 조끼를 입 고 마라톤을 뛰었다. 젊은 법무사들의 이런 참신한 홍보 감각이 신선한 자극이 되었던 것이다. “홍보 조끼는 홍동희 전 시험회 회장님의 아이디 어였어요. 예전에는 혼자서 이 조끼를 입고 마라톤대 회에 참여하시곤 했는데, ‘달리는 법무사’로 이어지 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죠. 이 번 대회 조끼도 홍 법무사님이 제작비를 전액 지원해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도전과 아이디어에서 싹튼 홍보조끼는 이제 ‘달리는 법무사’의 유니폼이자 자연스러운 홍보 매체가 되었다고 한다. 김 법무사는 마라톤 당일 홍 보조끼에 대한 현장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자랑을 했다. “사실 혼자 다닐 때는 ‘너무 과한가?’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그런데 법무사들이 다 함께 움직이니까 뒤 에서 ‘법무사님들인가 봐’, ‘법무사들이 단체로 맞춰 입었네’, ‘조끼가 예쁘네’ 하는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속으로 ‘와, 이렇게 하는 게 홍보가 되네? 이게 되 네.’ 싶었죠. 그때부터 당당하게 현장을 누비고 다녔 어요. 당일 취재를 온 기자도 이런 우리가 인상 깊었 는지 신문에 기사로까지(서울신문 2026.5.16.자) 보 법무사가 사는 법 법무사 시시각각 동료애 가득한, ‘달리는 법무사’의 마라톤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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