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법무사 12월호

을 때였어요. 법은 만들어졌어도 모두가 실무경험은 없 을 때였죠. 당시 한 회사의 기획실장이 회사분할을 한다 고 컨설팅을 해 달라며 저를 불렀는데, 회사분할 이론에 대해 설명한 후, 솔직히 아직 실무경험이 없다고 말했습 니다. 그 기획실장도 실무경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의기투합해 진행해 보기로 하고, 몇 주를 둘이서 정기적으로 만나 절차와 세법들을 모두 검토한 후 회사분할 절차에 들어갔지요. 이때 컨설팅의 측면에서 실무에서는 어떤 것을 검 토해야 하고, 회사는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실 전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준비한 것이 적다고 해도 미리 두려움을 갖지 말라 고 말하고 싶어요. 실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 을 습득하다 보면, 어떤 부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명확히 보입니다. 평소 꾸준히 판례와 논문을 읽는 노력 을 하다 보면, 이런 기초들이 쌓여 성공적인 컨설팅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상업등기연구회’ 조직되면, 도움주고싶어 법무사 업무를 하다 보면 절로 ‘넓고 깊은’ 지식 을 갖게 되는데, 이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 엮어내면 정 말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염 법무사의 생각 이다. 그는 그동안 습득한 넓고 깊은 지식들을 자신만이 아닌 후배나 동료 법무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협회에서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여러 교육을 진행 하고 있는데, 법무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러 한 교육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여기서 더 나 아가 여러 분야의 연구회가 조직되어 서로 협력하며 실 력을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후배 법무사들이 상업등기 연구회 같은 것을 조직한다면, 기꺼이 함께 걸 어가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최근 염 법무사의 목표는 소설과 같은 컨설팅 실무 책을 집필하는 것이다. 기업인을 꿈꾸는 주인공이 법인 설립부터 청산절차까지의 전 과정을 법무사의 조언 속 에서 진행해가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현해 보고 싶다고 한다. 그 시작으로 그는 새해부터 『법무사』지에 기업컨설 팅 실무에 관한 이야기 형식의 원고를 연재할 예정이다. 한순간도 긴장과 노력 없이 살아본 적 없는, 염춘필 법 무사다운 신년 계획이었다. 법무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여러 분야의 연구회가 조직되어 서로 협력하며 실력을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후배 법무사들이 상업등기 연구회 같은 것을 조직한다면, 기꺼이 함께 걸어가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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