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법무사 2월호

무엇보다 존중받지 못한 데서 오는 자괴감과 상처 가 제일 크다. 나의 진심, 시간과 노력, 인격이 무시되고 부당하게 평가될 때 입게 되는 자존감 하락은 회복하 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린다. 만일 배우자나 가까운 사람이 오랜 시간 삐치고 섭 섭해한다면 자존감의 상처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가 하 면 뉴스나 SNS를 통해 접하는 소식을 통해, ‘세상이 왜 이리 불합리한가’라는 씁쓸함과 비애도 가끔씩 느낀다. 순수하고 바른 생각과 열정을 갖고 살수록 더 그렇게 느끼게 된다. 이런 부당하고 불쾌한 일은 왜 일어날까? 우리 모 두는 실수와 잘못, 편견과 이기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다. 불공평한 결정, 부당한 처사, 상식 밖의 행동을 하고 그것을 잘 모르고 지날 때도 많다. 부당함을 당하 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세상 억울한 일이지만, 의외로 많 은 사람이 내가 기대하는 수준의 상식과 가치대로 살지 는 않는다. 역으로 나 또한 누군가에게 짜증 나고 불쾌 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또, 세상에는 별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세상 에 별일이!’ 하고 놀라지만, 별일을 별일이 아닌 듯이 사 는 사람도 상당히 있기 때문이다. 나의 관점에서는 말 이 안 되는 일을 별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 시시비비로 맞서기는 어렵다. 비슷하지만, 세상에는 힘 든 사람도 많다는 점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정과 이유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그 고충을 표출하는 방식이 다양하다.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고, 시비를 걸거나 신경질을 내는 사람에게는 말 못 할 속사정이 있을 확률이 높다. 불쾌함을 느낄 때, 생각 을 바꾸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점을 나누어 본다. 불쾌함을느낄때, 행복을되찾는 8가지생각의전환 1. 하필나한테만일어나는일이아니다. 불쾌한 일을 당하면 ‘하필이면 왜 나한테!’라는 억울한 감정이 든다. 그런데 다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내가 몰라 서 그렇지, 비슷한 일, 그보다 더한 일을 경험한다. 교과서와 달리 부당함, 불편함, 불합리함도 감내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삶의 본질 아닌가. 2. 재수나쁜날이있다. 불특정 다수가 함께 하는 공간에서 당한 불쾌한 일은,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타겟으로, 의도적으로 한 일 이 아니기에 재수 나쁨이 원인이다. 불쾌하지만, 어쩔 수 없 는 일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영문도 모른 채 나를 오 해하고, 함부로 대한 일은 나중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실컷 하소연하면 된다. 3. 즉각적인맞대응은부정적인결과를가져온다. 직장이나 일상에서 부딪치는 불공평에 대해 욱하는 마 음으로 맞대응하게 되면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상대방에 게도 이유와 논리가 있고, 화는 더 큰 화, 다툼은 더 심각한 다툼과 싸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맞대응하기 전, ▵심 호흡 10번, ▵숫자 열까지 세기, ▵‘침착하자, 화내지 말자’의 자기 독백을 하면 훨씬 현명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사실확인이되지않은상태에서시시비비를 가리는것은의미가없다. 늦장부린상대방에게바로화를내기보다 무슨일이있는지물어보는사이, 화는가라앉고 차분한상태에서대화를나누게된다. 68 현장활용실무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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