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법무사 2월호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좋은 인맥 맺기’를 해온 덕분에 늘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힘 이 되고 있습니다.” ‘강소기업의 CEO 법무사’를 모토로, 그는 지난 8 년간 협회 법무사연수원에서 성공적인 ‘법무사사무소 운영기법’을 강의해 왔다. 성공적인 사무소 경영의 모 범사례로 자타의 공인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회활동을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 조율이 가능한 전문직의 장점을 살려 의뢰인과의 상담 시간을 잘 조정하고, 전자소송 시대 라 퇴근 후 집에서도 밀린 업무가 가능합니다.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지 요. 사회에서는 누군가 먼저 나를 알아보고 불러주 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 할만한 활동을 찾아 나서 문을 두드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를 알아주고 불러주는 곳도 생겨나는 것이지요.” 엄 법무사는 법무사로 살아온 지난 23년이 만족 도 90%의 행복을 선물했다고 말한다. 자유롭고 창의 적으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사회적으로 가 치 있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교류와 성장을 도 모할 수 있는 법무사의 삶은, 그에게 행복의 참맛을 느 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후부터는 서류작업이나 등기소 제출업무, 그리고 시간 을 쪼개 외부기관 법률상담, 학회 활동 등 각종 사회활 동에 참여한다. 8시경에는 퇴근해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새벽에 일 어나 전자소송 등 업무를 마무리하고 출근. 주말에는 도서관을 찾아 연구와 논문, 칼럼을 집필하고, 가족들 과 여행을 가거나 맛집 탐방을 하는 등 소소한 일상도 즐긴다. 2015년, 엄 법무사는 『법률저널』에 「법무사 25 시」라는 칼럼을 기고한 바 있는데, 그 글에서 묘사한 당시의 일과 역시 지금의 패턴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 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하루 24시가 아닌, 25시를 살 고 있다. 23년법무사의삶, 만족도 90%의행복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많은 사회활동에 참여하 고 있으면서도 그의 사무소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 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기초가 탄탄하고, 충성고객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등기사건 외 다양한 송무 및 비송사건으로 업무 를 다변화하고,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소수정예 사무원 들로 인력을 구성해 법무사는 CEO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구조를 효율화했습니다. ┃ 법무사시시각각 법무사가 사는 법 45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