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법무사 7월호

50 개인사업자의 개인파산, 폐업이 먼저일까?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파산 가능성과 관할 선택의 전략 개인파산 노&하우 법무사(서울중앙회) 김영룡 폐업하지 않으면 개인파산 어려울까요? “현재 사업자가 살아 있는데 개인파산 신청이 가능 할까요?” 개인파산 상담에서 채무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다. 자영업자, 개인사업자의 경우 폐업을 하지 않았다 는 이유만으로 개인파산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상담 과정에서 채무자들로부터 “다른 곳에 서 상담을 받았는데 사업자를 폐업하지 않으면 개인 파산은 어렵다고 들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사업 규모가 상당하고 계속적인 영업수익을 통해 채무 변제가 가능한 경우라면 개인파산보다는 개인회생 등 다른 절차를 검토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사업자등록이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 만으로 개인파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주의 해야 한다. 실제 진행했던 사례를 통해 개인사업자의 개인파산 가능성과 개인사업자 사건에서 놓치기 쉬운 관할 선 택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상담했던 의뢰인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건축자재 도매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였다. 사업자등록도 유지되어 있었 고 외부적으로 보면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대 표였다. 그러나 실제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일 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업체와는 차이가 있었 다.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은 보증금 50만 원, 월 차임 10만 원 정도의 아주 작은 공간이었다. 직원을 고용하거나 대규모 재고를 보유하면서 운영하는 형태도 아니었다. 혼자서 거래처를 관리하며 근근이 영업을 유지하는 정도였고,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순수익 역시 본인 생계 를 유지하는 수준에 불과하였다. 채무자는 과거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가 누적되었고, 현재 사업을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채무 전체를 정상적으로 변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강릉에서 작은 건축자재 도매업을 운영하던 채무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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