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2026. 5. May Vol. 707 “혹시 다른 상속인분들과 미리 이야기를 나눠본 게 있으실까요?”, “지분을 나눌 때 특별히 고려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으며 고객의 상황 과 생각을 조금씩 끌어내 보는 겁니다. 질문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조금씩 생각을 꺼내기 시작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알아서 해 주세요”를 반복한다면, 결정을 미루는 것 자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현실적으로 짚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선택하실 수 있는 방향은 세 가지입니다. 협 의를 통해 조정하는 방법, 법정 비율대로 진행하는 방법, 그리고 시간을 두고 더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다만 결정을 미루실 경우, 상속세 신고 기한이 다 가와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하 시겠어요?”라고 묻는 겁니다. 그럼에도 결정을 계속 미룬다면 그 선택을 존중 하되, 이후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한 번 더 말씀해 주세요. 결정을 미루는 것의 결과를 명확 히 알게 되면, 고객도 비로소 결정을 자신의 일로 받 아들이기 시작합니다. 결정을 못 하는 고객을 만날 때, 우리는 흔히 더 많은 설명을 하거나 재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됩 니다. 하지만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의 면면 이 정말 다양하듯, 결정을 어려워하는 고객들도 위 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로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이때 법무사의 역할은 고객 대신 결정해 주는 것 이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 들어주는 것입니다. 선택의 기준을 함께 정리해 주 고,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 주고, 결정의 주체가 누 구인지 자연스럽게 일깨워 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신뢰를 줄 때 고객도 비로소 여러분을 믿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겁니다. 결정할 수 있게 곁에 있어주는 것, 그것이 고객이 진짜 필요로 하는 법무사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계실 법무사님들께, 이 글이 작은 힌트가 되었으면 합니 다. 고객 상담의 기술Ⅱ 현장활용 실무지식 결정을 못 하는 고객과 상담할 때, 법무사의 역할은 고객 대신 결정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선택의 기준을 함께 정리 해주고, 막연한 두려움을 걷어내 주 고, 결정의 주체가 누구인지 자연스 럽게 일깨워 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과정을 끝 까지 함께하겠다는 신뢰를 줄 때, 고 객도 비로소 여러분을 믿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겁니다. 결정할 수 있게 곁에 있어주는 것 ! ? ?
RkJQdWJsaXNoZXIy ODExN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