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2026. 9. September Vol. 711 여러 특징 중에서 유독 또렷해서 ‘이 사람 하면 이 거지’ 하고 떠오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속처럼 복 잡한 일은 그 법무사님’, ‘설명을 정말 쉽게 해주는 법무사님’처럼 말이죠.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럼 나도 뭔가 특별한 모서 리를 하나 만들어야 하나?’ 고민이 될 텐데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모서리는 없던 모습을 새로 만드 는 게 아니라, 원래 내가 해오던 방식에서 찾으면 됩 니다. 먼저 평소 일할 때 내 모습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사람마다 일을 할 때 자연스럽게 더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모습을 살펴보면 나만의 모 서리를 찾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걸 좀 더 쉽게 찾아보기 위해 참고해볼 만한 게 있는데요. 1) 홀랜드의 6가지 성격 유형 심리학자 홀랜드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나 활동에 더 끌리고 강점이 있는지를 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눴 습니다.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 습형입니다. 이름만 보면 내가 어디에 가까운지 바로 감이 안 오시죠. 그래서 여섯 유형의 특징을 바탕으로 간단한 테스 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정식 검사는 아니니 평소 내게 서 어떤 모습이 가장 자주 나타나는지 가볍게 살펴보 시면 됩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예능 다들 들어보 셨을 겁니다. 유재석이 매회 새로운 게스트를 초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죠. 이 프로그램에 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출연하 는데요. 출연자가 등장하자마자 ‘아하, 오늘은 이 런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출연자의 특징을 딱 잡아서 알려주는 한 문장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가요 프로그램의 카메라 감독이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혼신의 무빙으로 아이돌 레전드 짤을 탄생시킨 카메라 감독”이라고 소개가 됐는데요. 이 한마디만 들어 도 ‘아이돌의 좋은 장면 하나를 잡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분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죠. 또 다른 예로 “깡 하나로 업계를 평정해 경쟁 사까지 소문이 난 팀장”도 있고요. “뇌와 식욕의 상관관계를 10년째 연구하고 있는 교수님”도 있 습니다. 전자는 끈질긴 영업력이 보이고, 후자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든 전문성이 보이죠. 이렇게 짧은 한 문장만 들어도 이 사람이 뭘 해왔고 어 떤 사람인지 금세 그림이 그려집니다. 만약 법무사님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간 다면 뭐라고 소개될 것 같으세요? 아마 맨 먼저 생각나는 건 ‘꼼꼼한 법무사’나 ‘책임감 있는 법 무사’ 같은 말일 텐데요. 물론 둘 다 좋은 말이죠. 하지만 꼼꼼하고 책임감 있다는 말은 다른 법무 사들에게도 얼마든지 해당될 수 있는 말이죠. 중요한 건 고객이 법무사가 필요한 일이 생겼 을 때, ‘아, 이건 그 법무사님한테 물어봐야겠다’ 하고 내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나를 떠올리게 만드는 나만의 특징이 있어야 하 죠. 이를 ‘모서리’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모서리’는 물체에서 각이 져서 눈에 띄는 부 분을 말하잖아요. 사람도 비슷합니다. 나만의 모서리를 찾는 법 ① – 평소 일하는 유형에서 찾아보기 나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고객 상담의 기술Ⅱ 현장활용 실무지식 ① 현실형(R) : 머리로 따지기보다 직접 해보면 서 익히는 편이다. ② 탐구형(I) : 궁금한 게 생기면 원인을 알아낼 때까지 파고든다. ▶ 홀랜드의 6가지 성격 유형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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